복날 보양식으로 좋은 장어 맛집_백운호수 황토장어

복날 보양식으로 좋은 장어 맛집_백운호수 황토장어

 

중복에 장어 맛집으로 경기도 의왕시에 백운호수에 위치한

"효천 황토장어"를 다녀왔습니다.

 

이곳은 1호점과 2호점이 있고

저는 1호점을 방문했어요.

요새 캠핑을 못가서 먹으러만 엄청 쏘다니는중이에요.

빨리 캠핑 가고싶어요...

 

# 밥집 정보

■ 상호 : 백운호수 황토장어
■ 주소 : 경기 의왕시 능안길 2
■ 전화 : 031-425-0345

■ 영업시간 : 매일 11:30~22:00
■ 브레이크타임 : 없음
■ 대표메뉴 : 황토장어
■ 주차장 : 넓음 (전용주차장)

 

메뉴

 

의왕 백운호수 황토장어 메뉴판.

 

저는 2인이서 황토장어 2인분을 주문하였고,

장어를 다 먹을 무렵 생소면 2개를 주문하였습니다.

 

장어는 소금구이와 양념 중에 선택을 할 수 있어요.

일단 주문을 한 뒤에 장어가 나오면

장어를 어떻게 먹을 거냐고 물어보시더라고요.

그때 소금구이를 먹을지, 양념을 먹을지 말씀하시면 됩니다.

 

저는 양념 반 소금 반으로 먹었습니다.

 

 

 

주차장

 

전용주차장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 전용 주차장이 참 감동입니다.

워낙 유명한 곳이기도 하고

복날이어서 그런지 방문객들이 많아

이중 주차 후에 차키를 맡길 수밖에 없었거든요.

 

그런데 식사 후에 나오니 주차관리해주시는 분이

차를 빼기 쉽도록 한편에 주차를 다시 해주셨더라고요.

아마 차량별로 방문 순서를 기억해뒀다가

관리를 해주시는 것 같았어요.

덕분에 너무 편하게 출차하고 기분이 너무 좋아

인사를 하고 나왔습니다.

 

 

 

리뷰

 

비가 내내 오다가 하늘이 유난히도 이쁜 날,

복날이기도 하고 일주일 전부터 장어가 너무 먹고 싶었습니다.

매번 장어 먹고 싶을 때마다 가는 저의 최애 장어집이 있지만

이번에는 새로운 곳에서 먹어보고 싶었어요.

그리하여 백운호수에 장어를 먹으러 갔습니다.

 

실은 제가 거의 빼놓지 않고 보는 유튜버가 있는데

항상 이곳에서 장어를 먹더라고요 ㅋㅋㅋ

영상에서 나오는 장어가 엄청 실하고 맛있어 보여서

메뉴판이 나온 부분을 엄청 확대해서 어딘지 검색 후 찾아갔습니다.

의지의 티밥이..!!

 

 

황토장어집은 백운호수를 둘러싸고 있는 맛집 중에 하나입니다.

총 2층짜리 건물인데요,

2층 창가에 앉으면 이렇게 좋은 경치를 감상하며

식사를 할 수 있어요!

1층은 좀 더 바글바글한 느낌이고

2층은 좀더 여유로워 보입니다.

 

 

황토장어 2인분이 나왔습니다.

직원분께서 먹기 좋게 구워주시는데

보이는 잔뼈들은 익히면서 가위로 잘라주십니다.

 

 

장어가 노릇노릇 다 구워지면 먹으라고 제 앞에 놓아주세요!

기름지고 고소하고 아주 맛있습니다 ㅠㅠ

한입 먹자마자 힘이 불끈 나는듯한 느낌!

바로 이맛이 먹고 싶었다고요!

여름철 몸보신은 장어지!!

 

 

양념은 장어가 다 구워진 뒤에 발라주십니다.

통에 들은 양념을 쓱쓱 발라준 뒤에

양념이 잘 베이도록 뒤집으며 구워주시네요.

먹기 편하게 구워주셔서 감사해요..

제가 자주 가는 장어집은 사람이 너무 많아서

제 맘대로 굽다가 맛없게 먹은 적도 몇 번 있거든요.

남이 구워준 고기가 제일 맛있다..

 

 

추가 반찬은 셀프바를 이용하면 됩니다.

양파지는 왜인지 기본으로 제공을 안 해주셨어요.

셀프바에 갔다가 발견하고 신나게 먹었습니다.

 

 

다 구워진 장어

 

 

기름진 장어는 생강이랑 먹을 때 제일 맛있어요.

참! 장어는 5~7월이 제철인데 복숭아랑 상극이어서

장어를 먹은 뒤 복숭아를 먹는 것은 삼가는 게 좋대요.

설사를 유발한다고 하니 기억해두세요!

 

 

양파지와 함께 싸 먹기도 합니다.

저는 소금구이가 더 담백하고 맛있었는데

같이 간 짝꿍은 장어를 좋아하는 편이 아니라서 그런지 양념이 더 맛있대요.

그래서 저는 주로 소금구이를 담당하고

짝궁은 양념을 도맡았습니다.

 

 

장어가 슬슬 물릴 때쯤

3천원짜리 생소면을 주문했어요.

입가심하기 딱 좋습니다.

느끼한 게 싹~ 내려가는 기분이랄까요

양도 꽤나 많아서 남겼습니다.

흑.. 너무 배불렀어요 :(

 

 

곧 말복이 다가오는데

복날 보양식으로 장어 먹으러 가세요!

의왕 백운호수 옆에 있어서

밥 먹고 호수를 걷기에도 좋습니다.

다음엔 백운호수에 위치한 카페를 가보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