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산청, 합천 황매산 근처 숙소 추천_행원펜션
• 104호 이용
# 숙소 정보
■ 숙소 : 행원펜션
■ 주소 : 경남 산청군 신안면 둔철산로15번길 4
■ 전화 : 010-4233-6225
■ 입퇴실시간 : 당일 15시~다음날 11시
■ 이용료 : 7만원
■ 부대시설 : 전자렌지, 냉장고, 전기밥솥, 커피포트, 에어컨, 싱크대, 식기, 식탁, 수건, 헤어드라이기, 세면용품
지리산 대경 오토 캠핑장에 다녀오기 전에 잠깐 묵었던 숙소를 추천하려고 한다.
인터넷에서 산청 근처의 숙소를 알아보려 하니 정보도 선택권도 많이 없어서
결정이 어려웠는데 너무 만족스러운 숙소여서 기록에 남겨 본다.
내가 사는 곳에서 지리산 대경 오토캠핑장까지는 340km..
금요일 오전에 막히는 길을 뚫고 경남까지 내려가기가 겁나
목요일 퇴근 후 밤에 씽씽 내려가기로 급히 결정했다.
먼저 밤 12시에 도착할 예정이라,
숙소를 예약하기 전에 사장님께 전화를 드렸다.
"사정상 밤에 출발하게 되어 0시에 도착할 것 같은데 괜찮으시다 하면 예약을 하려고 합니다."라고 말이다.
조금 당황하셨지만 감사하게도 우리를 받아주셨다.
어둠을 뚫고 12시가 조금 안되어 숙소에 도착했고
사장님은 우리 때문에 잠 못 이루고 계셨다.
늦은 시각인데도 불구하고 친절하게 맞아주셨다.
전날 깜깜해서 아무것도 안 보일 때 숙소에 도착해서 몰랐는데
자고 일어나니 창으로 햇살이 촥 들어온다
그 사이로 보이는 푸르름 ㅠㅠㅠ
창은 블라인드로 가릴 수도 있다!
혹시나 관리가 안돼서 침구가 꿉꿉하면 어떡하지 했는데 전혀 그렇지 않았다.
이 숙소를 갈까 말까 고민했던 이유는
공홈이나 네이버에서 혹은 숙소 예약 대행업체에 등록된 사진을 봤는데
벽지랑 침구 때문에 그런가 넘나뤼 촌스러웠던 것이다 ㅠㅠ
그리고 평도 거의 없었다
그러다 한 블로그에서 숙소 후기를 찾아냈는데
벽지나 인테리어가 조금 바뀌어 있었다.
촌스러움은 사라졌다!!! 그래서 예약을 했다..
혹시나 구려도 잠만 자고 오자! 이런 생각을 했다.
큰 창으로 가까이 가서 보면 이렇게 시원한 경치가 보인다.
마음이 뻥 뚫리는 기분과 함께
오늘부터의 캠핑이 무지 기대가 됐다.
이건 복도이다.
사방팔방 푸르르다.
오기 전에 본 사진과 다르게 무지 세련된 펜션이다.
캠핑 때문에 산청에 왔고
음식을 바리바리 싸왔기 때문에 냉장고도 중요했다.
도착하자마자 큼지막한 냉장고에 음식들을 바리바리 넣어놓았다.
냉동실도 빵빵했다.
밤이기도 했고 불을 다 안 켜놓아서 살짝 어두워 보이는데 실제론 밝다!!
캠핑 가서 먹으려고 집에 있는 양주를 털어왔었는데
유혹에 못 이겨 맛만 보고 잠에 청했다.
티비도 잘 나온다.
간단히 손 씻고 화장하는 곳.
드라이기도 비치돼있어서 좋았다.
수건도 비치돼있다.
냄새 안 나고 깨끗했다.
여기는 변기 하고 샤워기가 있는 화장실!
수압은 조금 아쉬웠다.
찬물에선 괜찮았는데 뜨거운 물로 돌리면 수압이 약해졌다.
내가 이용한 곳은 104호이고 1층 2층으로 나눠져 있다.
이날 우리까지 총 2팀이 이용한 것 같았다.
합천에 있는 황매산이랑도 가까워서 (25km)
작년에 황매산에 가기 전에 이 숙소를 알았다면 좋았을 것 같다.
황매산 근처 숙소로도 추천한다.
산청 가볼 만한 곳 중 하나인 남사예담촌과도 가깝다. (12km)
여러모로 위치도 괜찮은 숙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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